[근조]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하루...
아침 나절에 늦잠을 잤는데 뉴스속보가 나옵니다.
화면을 잠시 본 순간 말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.
저는 노사모도 아니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정치적인 신념이나 그 활동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아닙니다.
그냥 정치는 꼬박꼬박 선거에 나가서 잘하리라 싶은 사람 찍어주고 제 할 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소시민이죠.
하지만 오늘은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. 마치 지인이 그러한듯이요.
오늘 갑작스레 서거한 그 분은 다른 이들처럼 대단한 배경이 있어 정치를 하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 아니였기에, 그 분이 대통령이 되었을때도 참 기뻤고 5년간 기득권들에게 밀릴때도 참 안타까웠습니다. 그리고 결말은 이렇군요.
비리 혐의가 있다 했을 때, 대통령은 퇴임 후 이런것이 관례인가 하면서 실망하기도 했지만..
다른 사람들은요?? 제가 평생 만져볼 돈의 수백,수천배를 꿀걱하고 국민과 사회를 기만한 사람들은 정치인이든 경제인이든 잘 살고 있잖아요...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분은 그리도 집요하게 물어뜯기더군요.
그리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발라내는 언론과 우리의 무서운 인터넷도...
뭐랄까요. 당파싸움과 기득권의 권력이 새삼스럽게 한국사회 바탕에 깔려있으니 이제 희망 같은 건 버려야 할것같은 기분이 듭니다. 힘이 빠지고 맥이 죽네요. 모래알 만큼 작고 힘 없는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있는듯 없는듯 숨죽이고 살아야할까요. 우리는 왜 이리 비겁하기만 하나요...
Jounal/Daily
2009/05/23 23:2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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